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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6.11.23 4:30 am

by 가람.❁ 2016. 11. 23.

​사실 아직 많이 서툰 것도 사실이지만,
내게 이렇게 무한정의 사랑을 보여주리라-하듯
의지하고 기댈 곳을 만들어주는 사람에게
고마워.
의지하다- 라는 말은 내게는 조금 어색한 말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내가 의지하다라는 말을 의식하기도 전에
의지하게 되었구
함께 있게 되었네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내가 아플 때 걱정해주고
내가 좋지 않은 감정을 느낄때
어느새 얼굴에 구름이 가리는 사람
또는 어색하게- 웃겨보겠다고 재미없는 장난을 쳐
도리어 화내면
시무룩해 있는 사람
하지만 금새 미안하다며 다시 웃어보이는 사람

그 사람의 행동들이 사랑이라는 이유로 당연하다고 받아온 나를 조금은 반성해가면서,
우리가 가는 길 지치지 않게,
가는 길이 고되다 느끼면 손 꼭 잡고 바람을 맞으며 벤치에 걸터앉아 쉬어갈 수 있게- 그때 서로 땀을 보고 닦아주는
그런 사이로 남아 남아 있기를
​우리가 사랑하는 동안에-

그러기 위해 우리는 우리의 일들에 앞서
각자의 일들에 집중하고 충실히 하는 것이 필요할 거고,
한 사람의 열정은 다른 한 사람의 열정으로 옮겨가고
그처럼 한 사람의 나태도 옮겨가는 것을 경계하면서
나를 다그쳐 우리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12.3 조금 더 힘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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