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8.07.22
가람.❁
2018. 7. 22. 17:43
내 인생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내 가치관이 굳어지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을까.
적어도 나의 인생이 고정되지만은 않고 있단걸 느낀다.
나는 변화를 사랑한다.
고요한 것들 속의 변화가 나는 너무도 사랑스럽다.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기대는
변화를 사랑해서일지도 모른다.
이 말을 이해하는 사람이 있을까?
내가 알면 되지.
그리고 나의 변화를 사랑하며
나의 변하지 않음을 기대하는 누군가만 알면 되지.
매일 같이 올려주는 노래의 가사들은 요즘
떠나는 것 가만히 있는 것 없음 있음 등에 관한 것들이다.
나는 마음을 정리해가는 것 같다.
여유에도 정신없던 시간들이
내게는 나름의 정리를 도와주었던가보다.
서울에 가면 그 아이는 있을까?
그리고 나의 사랑스러운 동생들도 있을까?
병아리같은 내 후배들.. 건강하게 있는걸까?
사랑을 수없이 속삭이던 그는 어떻게 있을까
답답한 철문은 열 수 있을까..
이미 내 문이 꽉 닫혀버린건 아닌지.. 겁이 난다.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