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21.11.09.화
가람.❁
2021. 11. 10. 10:56

거짓이 없는 사람과
차분한 대화를 나누는 것은
너무도 소중하다
그런 시간이 생각만큼 만들기 어렵고
하지만,
그런 시간을 만들 기회가 있음이 다행이란 생각이
동시에 공존하는 요즘.
시끄럽다, 어지럽다, 혼란스럽다,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 괴로움을 설명하는 단어들. 나는 조용한 게 좋다.
모든 것들이 제각기 있음에도 조화를 이루고 있음이 좋다.
머리가 어지럽다.
정리되지 않은 것 같은 요즘이 어지럽다.
내 방도, 내 사무실도, 내 외면도.
조용한 날들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평화로움이 너무도 필요하다.
어지러운 머릿 속은 그만.


그리고 과학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하면 좋은 점.
별 얘기를 계속이고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가끔은, 직접 볼 수도 있다.
그리고 나름의 낭만을 지니고 있음이 좋다.
동료이지만, 왜인지 후배와 같이 느껴지고 챙겨주고 싶다.
두프님과는 또 다르다.
두프님은 내가 의지하는 사람.
정의내리는 데 연연하지 않아야하지만,
지금같은 날들엔 정의내리고 싶어지고,
그 분에겐 나 또한 의지하기에.
여기서 나 '또한'이라는 말이 성립될진 모르지만,
아마도 맞지 않을까? 🙂
그런 의미에서 요즘 잘 첨부하지 않던 두프님 메세지도
살포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