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21.11.25.목.
가람.❁
2021. 11. 26. 07:09
알 수 없이 기운없는 저녁.
사실은 처음부터 기운 없던 하루.
어제 본 영상에선 살이 찌면 우울감이 올라간다고 하더라.
아마도 그런 걸까?
내가 살이 쪄서 그런걸까?
내가 얻는 행복감은
나에게서 얻는 것이 가장 크고 주된 것이므로
겉으로 나를 만들어내기에 급급한, 사실 포장해낸다고 표현하는 게 더 정확한 그 일을 하는데 바쁜
지금의 나라서일까?
우울하다라는 감정은 어디서 오는걸까.
아이들과 수업을 하며 감정을 말하는데,
행복을 말하고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우울은 어찌 설명하고 내보일 길이 없다.
아이들은 알고 있을까?
무섭게도, 고맙게도,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다 알고 있던데.
내 이런 마음도 감정도 다 들킨거면 어떡하지?
행복한 선생님으로
행복을 전해주고 싶다.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