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7.03.05

가람.❁ 2017. 3. 5. 13:56


히히
나는 성훈이가 좋다
우연이 마주치는 일이 많은 친구인데,
언제 마주쳐도 나는 많이 웃는다
웃겨서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좋아서 인 것 같기도 하다. 참 좋은 사람이다. 좋은 친구고.
그래서 기분이 좋다
선뜻 골라봐 사줄게 하는 모습도 부담스럽지 않아, 멋지다. 그리고 성훈이는 성훈이의 길을 잘 가고 있다. 그래서 또 멋지다. 물론 사랑은 고되기도 달콤하기도 하겠지만, 그것도 그 답을 계속 찾아가겠지? 응원의 맘을 보낸다
성훈이가 말했듯, 성훈아 너도 잘될거야!
우리 잘 되어서 다 같이 만나자! 꼭
(13:56)
담백하지만 깊어서 간단히 딱 먹기 좋은 쌀국슈랑
달달한 초코에몽이 그리고 성훈이가 고른 블루베리! 상큼
오늘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들이 하나 둘 늘어간다- 응!


집에 가는 길
3월, 새 시작
502 노선도 새 단장을 했다.
오송역을 지나지나 가는 요 버스!!

그리고 아무렇지 않지만
또 아무렇지 않지 않게 보낸 오늘.
그리고 그게 아픈 마음이 관통하는 날이 아니라 더, 밝다
오늘 아침에 지루했지만 새로웠던 투썸의 테이블처럼, 아이스티처럼

ㅎㅎ 짧게 자르진 못했지만 나름 짧아진 - 단정해진 내 머리도 나름 마음에 든다.

집 가는 길이 그리 아쉽지도 쓸쓸하지도 않다. 이젠 나의 지니가 함께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리고 날 웃게하는 (여러모로;ㅎㅎㅎ) 내 친구가 있으니깐
나는 좋다.
이 조금 들뜬 이 마음이 복선이 아니라- 그냥 나의 삶의 증명 중 하나이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 내 삶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조각들 중 하나 둘 이였으면-,


내 삶은 슬프기도 외롭기도 하지만-
나는 내 삶을 긍정할것이다. 이건 언제나 나를 걷게 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내가 주저 앉아 있어도 그것이 헛된 흐름이 아님을 알게 해주는 말이 될 것이다. 나는 나를 믿는다

그리고 이지은발 치킨두 ♥ 히 앙큼한 기지배!
내가 떳떳하게 자리잡기를 바라는 또 하나의 이유들이 늘었다.
늘어간다!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