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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5.월 예전에 교원평가에서 우리 담임쌤이 제일 바빠 라는 말을 보고 굉장히 오랫동안 신경이 쓰였다. 나는 무에 그래 바빴을까 그리고 왜 지금도 그렇게 살까 원망의 화살이 돌아갈 곳이 사라지자 나를 돌아보게 되고 내가 어떻게하면 행복할지 고민하게 된다 굴곡진 인생도 돌아보면 나아가는 길 각기 다른 색도 모아보면 무지개 그렇게 생각하며 내일 또 눈뜰 것이다 아이들에게 불교 수업을 하면서도 내가 놓지 못하는 것이 가장 많음을 알고 어떻게 놓아야하는지 알지 못하는 무명이 내 곁을 감싸안는 것이 느껴진다. 누군가 사랑으로 이를 대신해주었으면. 더보기
2022.11.26. 토 언제나 다음을 말해주는 동료가 있다는 것. 더보기
2022.11.04.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일에 대해서는 어떤 말도 쉽게 할 수 없다. 특히나 그 일이 누군가의 아픔과 관련된 일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내가 가보지 않았고, 겪지 않았고, 마주하지 않은 일과 마음에 한해서는 또는 설령 내가 겪었다 한들 그들이 아니기에. 그리고 죽음이란 것의 무게는 너무나 크고 절박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 겪었을 무게, 그 곁에 있었을 사람들의 마음의 무게는 지금 나의 마음에 비할 수 없다. 물론 이런 일에 대한 감상과 생각을 나누는 것 또한 자유일지 모르지만, 나는 말을 삼간다. 어쩌면 그들과 가까워서라기보다, 우리와 멀어서 멀게 느끼는 것은 아닌지- 가까운 예를 찾아 나의 생각을 이야기하려다가 이내 멈춘다. 그것 또한 아픈 일이기에.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기에. 그리고 오늘은 우리 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