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세 명대사1 그들이 사는 세상-1 십대 소녀도 아닌 이십대 삼십대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늘 우연히 만난 지난 날의 첫사랑에 목을 매는 한국 드라마에 난 정말 신물이 났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나는 순정을 강요하는 한국 드라마에 화가 난 것이 아니라, 단 한번도 순정적이지 못했던 내가 싫었다. 왜 나는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내가 더 상대를 사랑하는게 그렇게 자존심이 상했을까. 내가 이렇게 달려오면 되는데. 뛰어오는 저 남자를 그냥 믿으면 되는데. 뭐가 두려웠을까. 그 날 나는 처음으로, 이 남자에게 순정을 다짐했다. 그가 지키지 못해도, 내가 지키면 그 뿐인 거 아닌가. -5부 주준영 대사 중 2017.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