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1 17.03.03 우울하다니 전화가 와서는 그날부터 매일 연락해준다 그 모든 게 나를 위함만은 아니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편안하고 그래서 내가 덜 불편하고 고맙다 나를 생각하며 낯간지러운 말을 음성으로 전해줄 수 있는 아이로 내곁에 남아 삶에의 동기를 불어넣어주다니 새삼 부끄러우면서도, 좋은 것 같다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내 옮겨 적어놓았던 말이 그 친구에게는 내내 가슴에 남아 내게 좋은 선생님이 될거라 장담하듯 응원해주는 그 간지러운 말들이 투박했던 그 친구의 말로 내 방에 전해질 때 나는 고맙다 좋은 교사가 될게, 그리고 꼭. 될게! 너의 작은 꿈이 된 것 같아서 과분하게도 즐겁고 문득 행복한 지금을 기억할게! 고마워. :) P.s. And, 예쁜 시 일줄만 알았는데 이보다 와닿을 수 없어서.. 2017. 3.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