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잘대는 아이들이 나는 어색하다가도 사랑스럽고 사랑스럽다가도 애틋하다
그래서 나는 교직에 폭, 빠져 들어가 있는 게 아닐까 한다.
예쁘다는 말을 수없이 내게 건내주는 아이들이
참새같이 짹짹대는 귀여운 아이들이 그저 그림같다가도
문득 진심이 담긴 말을 나에게 툭 얹어주고 가는 순간이면
나는 그 말에 하루가 즐겁고
이 곳에 있어야 하는 이유를 키워나간다.
방긋 웃는 그 아이는 너무나 예쁘고,
같이 발을 맞춰 계단을 내려가는 그 길은 참 구름같았다.
고마운 아이가 여럿 있음에도 감사하지만.
한 명의 끈이 있다는 것은. 더 큰 기쁨이다.
고마워.
내일 12:40분에, 다들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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