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꼭 기억 상실증에 걸렸다거나
소리를 기억하려하는 드라마 주인공처럼
요즘은 끊임없이 기록한다.
하나하나 기록하고 그래서 기억하려고.
작은 조각들이 남겨져 가는 발목이 젖지 않도록.
그런데 그 모습이 정말이지
꼭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 같다.
그래도,
사랑에 빠지던 내가 하던 그 모습이라서.
내가 반갑다.
사랑하던 내가 반갑다.
사랑에 빠지던 나는 사랑스러웠다고
서툴러서 바보같지만
나 스스로는 사랑스러웠으리라고
그걸 나는 지금 느끼고 보듬어준다.
날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해주는 것,
내가 사랑하는 모습을 내가 사랑해주는 것,
두번째의 사랑을, 나는 맘껏 느껴보려한다.
이 덥고도 더운 여름한낮을
시원한 바람 아래 뜨거운 길이 놓인 여름밤을
나는 누구보다 낭만적이고, 소중하게 보내야지.
담백함은 베이스로 깔아두고
마음껏 사랑하고 웃고 표현하며
하지만, 잘 정리하며
그렇게 보낼 것이다.
소중한 사람들
소중한 나의 공간.
그리고 나의 월급날. (๑˃̵ᴗ˂̵)و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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