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하리 허한 건
오빠가 없어서일까?
하루가 빼곡히 채워져있는 것 같은데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데도,
어딘가 허전한 건
사랑이 빠져있어서 그런 것 같이 느껴진다.
물론 사랑은 어디에나 있겠으나
내가 받는 사랑을
그 깊이를 가득 채워 줄 수 있는 사람은
어쩌면 오빠뿐인가 라는 본질적인 생각이 든다
사랑에 대해서 나는 아직 배워가고있고
잘 모르고
여전히 확신하지 않지만
이런 시간들로 하여금 조금씩 알 것만 같다.
*
하지 않아도 될 말들을
너무 솔직하게 던져버리고 말았다.
‘좋다’라는 고백같은 말들을 너무 많이 던져서
바보같은 시간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면서도 어딘가 꽁꽁 . 내 자리 안에서만 뱅뱅 .
나는 내가 소중하고 내가 좋다.
그래서 나는 내 자리가 소중하다.
내 자리를 잘 다독이고 만드는 게 요즘의 내가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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