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

2022.06.17.금

by 가람.❁ 2022. 6. 17.


윤가람의 꾀병 시즌이 돌아왔다.
첫해엔 교통사고
두번째 해엔 몸살
세번째 해엔 코로나 (같은^^)
물론 다 진짜지만 . 그래도 꾀병같이 느껴지는 그런 시즌.

이번엔 나름 의연하다.
30대라서 그런가? 호호..

지난한 6월의 시작을 견디고
정수를 만나 밥을 먹고
해창쌤과 한잔하며
어떻게 어떻게 긴잠을 청하며
또 그렇게 견뎌오고
이렇게 나 나름의 징검다리를 만든다.

내가 사랑하는 학교. 아이들. 동료.
그 사람들에게 신세를 진다.
그렇게 신세를 지며 위안을 얻는다.
부담을 주기 싫어하는 내가
일부러 떠넘겨준다. 그렇게 내멋대로 사랑한다.


오래된 두통을
그리고 마음의 짐을
이제 확인해보려고 한다.
올해는 그럴거다.
오래 박혀있는 사랑니도 다 뽑고,
내 머릿속은 대체 어떻게 생겼는지도 보고,
내 마음은 덮힌건지, 나은건지, 골병이 든건지도 보려고 한다.
유능한 의사를 만나면 좋겠다.

우울증이라는 말이 무섭고 아프지만
정수가 다시 병원에 갔다는 말이 저리지만
뭐 어쩌겠는가! 아프면! 병원엘 가야지!
그리고 가면! 치료받고! 낫겠지!
그렇게 생각하련다~~~~


받아라 빔~~~~~~~~~~~~~🔥✨

'* >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6.16.목  (0) 2022.06.17
2022.06.14.  (0) 2022.06.17
2022.06.03.금  (0) 2022.06.03
2022.05.13.  (0) 2022.05.14
2021.12.22  (0) 202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