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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20.10.15.

by 가람.❁ 2020. 10. 16.

낮에 내내 잠을 자다가
밤에도 내내 잠을 자다가
드라마를 보았다.
방을 치우고,
뜬금없이 컵라면에 만두를 먹고,
헤어팩 얼굴팩

지은이의 눈
지안이의 모양이
안아주고 싶을만큼 작고 처연하다.
단단해보이는 지안이라서 더

이 드라마를 보며
나는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지안이를 안아줄만큼의
의도하지않아도 그래줄만큼의 어른이 되어있을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존경할만한
오롯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행복하자,
행복하자 지안아
어딘가의 동훈씨도
광일에게 붙어있는 작고 여린 마음도
안아줄만한 어른이되자.
안아주려 다가가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누군가를 안아주게되는
그런 어떤 나무가 되자.

블로그 이름처럼
작은키나무.
작지만 나무로서 예쁜.

고맙습니다.
좋은 드라마
좋은 시
이런 마음을 갖게 도와주는 사람들과 우리 집.
감사합니다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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