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13 별 어릴 적 부터, 나는 별에 영감을 많이 얻었다. 그래서 별에 대해서 쓰려고 하면 정말 많이 길어질 것 같아 오늘 내가 본 별에 대해서만 쓰려고 한다. 오늘은 비가 많이 왔었다. 소나기 같은 비도 아니고, 추적추적 내리는 늦가을의 비. 이제 곧 겨울이야, 라고 말하는 듯한 비였다 무섭게 내리는게 아니라- 내게 말을 건네며 이야기하듯 그 비를 우산 사이로 내리 맞고, 발을 적시며 걸어 빵을 사서 간 우리 집에는 엄마가 끓여 주신 맛있는 꽁치찌개와 하얀 밥이 있었고, 맛있었다 이제 무섭거나 어색하지 않은 부드러운 엄마. 그리고 나는 너무 맛있게 밥을 싹싹 비워 먹고는, 머물러 엄마와 시간을 보내고 다시 학교로 향했다 학교로 가는 발걸음은 자연스러웠디만, 학교에서 내가 오른 계단 하나하나는 버거운 듯.. 2016. 11. 10. 들꽃들 고등학생때 연습장 한 편에 그렸던 그림. 난 이 그림이 참 좋다 좋아서 그리고 또 그렸던 것 같다 아직도 아주 문득, 이 그림이 생각이 난다. 데메테르 향수를 구경하다가도 데이지- 만 보면 생각나, 들꽃이 주는 감정들은, 인상들은 나에게 향수와 영감을 준다 언제나 ! ❁ 2016. 11. 10. 토마토 파스타 .. 2016. 11. 10. 방울토마토 어렸을 때 급식에 나오는 방울토마토는 그냥 나오니까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날 부터 토마토 음식이 좋아지고 지금은 장 볼 때 마다 토마토에게 꼭 애정을 톡톡 쏴주는 사이가 되었다! 내 반년의 혼자하는 살림에서 올리브유를 두른 후라이팬 위로 계란과 함께 달달 볶아지는 빨간 토마토의 맛과 향은 뭔가.. 위로 마치 문득 고향집에 갔을 때 맡게 되는 된장찌개 냄새와도 같이 그런 따뜻한 느낌이 든다 지금은 방울 토마토를 먹으며 난 건강하게 맛난 간식을 먹구! 맛나하구! 심지어 즐거워하구 있당!! 히히 바나나 얼려서 우유에 타먹는 것두 재미들리다가 지금은 냉동실에 꽁꽁 언 채로 두달 째 햇살을 못보고 있는 바나나들처럼, 요 토마토들도 그런 날이 올까? 헤헤 그래도 난 지금은 토마토가 좋당.. 2016. 11. 10. 작은 키나무 무럭무럭 자라라 2016. 11. 10. 이전 1 ··· 66 67 68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