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밤새 바다를 걸었다
그리고 지금도. 꼭 바다 한복판이 일렁이는
그 물결 위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고 있는 듯 하다.
곤히 자는 숨소리, 평온한 새벽 공기.
혼자일 때와는 다른 혼자.
맥주를 두 캔이나 마시고, 아주 오랜만에 과자 맛을 보았다.
잠이 들 시간에 잠을 청하는 소리가
잠이 깰 시간에 아침을 맞자는 소리가 내 곁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이 날들이 나에게 감사이겠지.
일상적으로 흘러가는 이 시간들도,
사실은 소중한 것.
그렇게 참 좋아하던 사진도 점점 줄어가고
나를 기록하던 시간도, 공간도 비어간다.
나를 나답게, 나를 어떻게 세울 수 있을까
그건 나의 공백과 나의 시간을 만들어가는 것
화이팅 🌷
1. 주어진 일에 충실하기
2. 기록하고, 계획하기 - 다이어리, 플래너
3. 읽고, 쓰기
4. 습관적으로 정리하기
5. 산책과 음악과 조용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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