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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21.01.08.토

by 가람.❁ 2022. 1. 8.

아주 오랜만에 쓰는 일기!
일상의 기록! ㅎ-ㅎ


일단,
난,
아주아주 예감이 좋은 2022의 새해를 맞았고
젊고 찬란한 30의 시작이다.

푸르다는 청춘이란 말,
그 푸르름이 그저
하늘과 바람과 맑디 맑음만이 있는 것이 아닌
쪽빛의 무엇처럼 깊고,
청사진-이란 말의 청과 같아 느껴진다.

이제는 내가 청춘이라 느껴진다.
서른 되면 무슨 기분이냐고들 물어보는데,
청춘이란 기분이 든다.
그리고 더이상 어리다, 라는 다독임을 쉽게 얹을 수 없는
어른으로 가는 길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렇기에 이립, 나를 세우는 시간이겠지?

나의 찬란한 20대가 기대된다.
아프기도, 사랑도 많이 받았던 아가에서
수많은 세상과 감정과 생각을 휘젓고 날던 십대,
그리고 그 위로 더 더 날아가며 나를 구축해가던 이십대
이제는 그 날아가는 날갯짓 끝에 묻어나던
자잘한 불안감과 불확정성들, 즉 젊음의 위태로움은
바람을 가르며 어느새 덜어지고
내 자리를 찾아 서며 그저 푸른 내 앞날을 공고히하는
꿈과 나와 기상만이 내게 있는 시간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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